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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여직원 & 중국인 여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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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여직원 & 중국인 여직원


가끔 한인촌의 한국 식당에 가보면 한국 관리자가 중국 여직원들과 함께 술을 마시는 광경을 목격할 수 있다. 물론 대부분의 술자리는 자기가 원하는 대로 양껏 마시는 분위기지만, 몇몇 테이블에서는 한국 관리자가 중국 여직원들에게 술을 마시게 하는 경우를 가끔 목격할 수 있다. 한국 기업문화로 보면 별로 특이할 게 없는 분위기다. 한국은 남자든 여자든 회사에서 하는 회식에서 상사가 술을 권할 경우 특별한 이유가 없는 이상 마셔야 하는 분위기인 것이 사실이고, 그렇게 어색한 일이 아니다. 하지만 과연 중국 여직원도 이런 분위기나 문화에 익숙할까? 이전 같이 일했던 여러 직원들과의 대화나 다른 중국 친구들과의 인터뷰나, 다른 중국관련 책들을 참조해보면


중국 여자들은 한국 여자보다 술에 대해 훨씬 보수적인 관점을 가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많은 사람이 함께 식사하는 자리에서 여자가 술을 많이 마시거나 혹은 취하거나 하는 것에 대해 어려서부터 그렇게 하면 안된다는 교육을 받아왔다. 또한, 여자는 아이를 낳아야 하므로 건강이 매우 중요하다고 교육받아(특히, 한 자녀 정책이 나온 이후로는 아이를 낳기 위한 건강이 더 중요해지는 분위기였고) 건강에 해로운 술은 약간 경계하는 분위기였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 여직원들에게 한국식으로 술을 권하면 중국 여직원들의 경우에는 낯선 문화에 대한 불편함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리고 집에 가서도 회사에 대한 평가가 안 좋을 수 있다.(물론 술을 잘 하는 여직원도 있다. 또한, 지역적인 특색도 있다. 하지만 중국 여직원이 술을 잘 마시는 것은 보편적인 일이 아니다. 그게 겉으로 그렇게 빼는 것만이 아니고 어렸을 적부터, 또한 한국 여학생들은 비교적 자유롭게 술을 마시는 대학생때도 중국 여학생들은 술을 마셔본 경험이 매우 적기 때문에 거부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여직원들의 경우 여성들에게 한 달에 한 번 있는 신체적 변화의 날에는 찬물도 마시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몸이 냉해지면 안된다는 생각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 관리자들은 사실 이런 일에 대해서 그렇게 민감하게 여직원들에게 배려하지 않는다. 한국은 자기 몸은 자기가 알아서 챙겨야 하고 회사일은 누구나 따라와야 한다라는 기업문화가 지배적이다. 하지만 중국은 회사가 개인의 건강에 나름대로 책임을 져야 하고, 만약 여직원이 건강에 이슈가 있다고 제시할 경우에는 회사에서는 최대한 그 일에 대해서 피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술 마시기뿐만 아니라, 야근, 힘든 일 등)


중국 여직원들은 성적 차별에 대해서는 반드시 NO한다.


회의나 일할 때는 여직원들의 목소리가 더 큰 경우가 종종 있다. 또, 한국처럼 여직원 중 막내가 커피를 탄다든지 커피컵을 씻는다든지 하는 일에 대해서도 이의를 제기하는 경우가 많다. 일단 이런 일들은 담당하는 아주머니가 하는 일이지 본인의 업무를 가지고 있는 여직원이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한국의 E모사도 직원 스스로 사무실을 청소하고 화장실도 청소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중국 진입 초기에는 이런 사상을 중국 직원들하고 공유하기가 너무 어려웠고, 현재도 다른 기업보다 낫기는 하지만 공통구역을 청소하는 청소 전문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만약 여직원이 많고 한국인 관리자가 반드시 그렇게 하라고 시키는 경우에는 막내가 하기보다는 전체 여직원이 당번을 정해서 돌아가면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 하나 한국 여직원과 다른 특징은 보통 남자친구와 동거를 하는 경우 숨기지 않고 이야기한다는 것이다.


한국은 결혼 전에 남녀가 동거하는 것을 여자들이 숨기려고 하는 것과 달리, 중국은 결혼 전에 동거하는 것을 여자들이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는다. 이는 당연히 사회적 조건과 연결되는 현상으로 중국의 경우 1선 도시(북경, 상해, 광주 등)의 주거 비용이 매우 비싸다. 외지에서 온 젊은 남녀 직원들의 경우 집값 내고, 차비 내고, 밥 먹고, 옷 좀 사고 하면 한달 월급이 금방 다 나가는 것이 사실이다. 그중 주거비용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그렇다보니 주거 비용도 줄이고 가사 분담도 할 수 있어 남녀가 동거를 결정하는 것이다. 이런 현상을 한국 사회의 관점으로 조신하지 못하다라거나 결혼 전에 불순하다거나라는 의미로 말을 하면 중국 여직원들은 그 말뜻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그냥 자신들만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관리자들에게 반감을 가지기 쉽다. 이렇듯 서로 문화가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서로 이야기하지 않고 암묵적으로 동의하는 것이 가장 편안한 방법이다.


중국 여직원들은 한국 여자들을 부러워하면서 한편으로는 다르게 보기도 한다.


내면의 아름다움을 키우려하지 않고 외모만 예쁘게 보이기 위해서 성형수술을 하고 화장을 짙게 하는 등등. 그러므로 중국 여직원들이 한국 여자들이 너무 예쁘다고 칭찬하면 그것만 사실로 알고 한국 여자들이 예쁘고 중국 여자들은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는 식으로 대꾸하면, 겉으로는 동의하는 것처럼 말하지만 속으로는 '다 수술하고, 화장하면 누가 예쁘지 않는가? 내면의 아름다움을 키우려는 노력은 하지 않고…'와 같은 생각을 하며 반감을 갖는 경우도 종종 있다. 중국 여직원들과 외모에 대해서 한국 여자들과 비교하는 것은 즐거운 결과를 만들지 않는 경우가 많이 있으므로 굳이 대화주제로 삼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본인이 생각하기에 현재의 중국은 여성들에게 가장 이상적인 국가일 수 있다.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여성이 남성과 동일한 파워게임을 즐길 수 있고(물론 사회주의, 계획경제시대의 사상적 유산일 수도 있고 향후 변해갈 수도 있지만) 또한 실생활에서는 여성에 대한 배려 DNA가 존재하는 사회이기 때문이다. 한국은 남녀평등이 가속화된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직장에서는 여성도 남성과 동일하게 일해야 하고 가정일에서는 아직 여자가 해야 한다는 가부장적인 인식이 남아 있다(물론 여성대통령의 시대가 시작되었지만…). 중국은 평등하게 일을 해야 하나 신체적인 약자인 여성에 대한 배려가 남아 있기 때문에 이런 배경에 대해서 잘 이해하지 못하고 중국 여직원들을 대하면 실제로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여직원들을 회사에 오래 근무하게 할 수 없다. 중국 회사, 특히 남쪽 지역에서는 여자가 높은 지위에 있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런 Network를 잘 이용하기 위해서 훌륭한 여직원을 보유하는 것은 회사의 큰 경쟁력임에 틀림없다.


http://cafe.naver.com/zhongguoshenyang/27578


※ 나의 생각 ...


중국인 여직원의 자존심은 마치 밤송이 같아서 다루기가 참 불편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자기중심적이고 게다가 이기적이기까지 하지요.

'절대로 중국인 여직원 쓰지 않겠다' 하는 생각이 들도록 불편했습니다.

하지만, 맡겨진 일은 적극적으로 처리하는 장점도 있어서 '독립적인 판단이 필요한 일에는 적합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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